새정치연합 “신임 수석.특보 8명 중 4명 경북 출신...현정부엔 TK밖에 없나?”

입력 2015-01-23 18:48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의 경질이 포함되지 않은 청와대 개편에 대해 “반쪽 쇄신” “인사 참사”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TK(대구·경북) 편중 인사 문제도 집중 제기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은 무시하고 '내 사람'은 무한 신뢰하는 실망적 개편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김 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을 면직하고 청와대를 전면쇄신하는 것만이 조기 레임덕을 막는 해결책”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오늘 발표된 청와대 수석과 신임 특보 8명 가운데 4명이 경북 출신으로, 또다시 인사편중이 시작됐다”며 “탕평·국민통합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도 “윗돌 박아서 아랫돌 괴는 식으로 하나도 바뀐 게 없다”며 “비서실장 교체가 빠진 ‘반쪽쇄신’으로, 새로운 쇄신의 출발일지 모르지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