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독일 방송 틀어놓은줄… 차두리 독일어 실력 ‘깜놀’

입력 2015-01-23 17:32

22일(현지시간) 호주 아시안컵에서 환상의 드리블을 선보인 차두리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하루가 지난 23일에도 ‘차두리’ ‘차두리 드리블’ 등 차두리와 관련된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에서 사라지질 않네요.

더불어 차두리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해설위원일때 보여준 독일어 실력도 새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독일에서 살았던 차두리가 독일어를 상당히 잘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독일어를 모국어로 하는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과도 통역 없이 작전 지시를 받는 모습도 카메라에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고요.

차두리는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했습니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차두리는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11명의 독일 선수와 감독의 이름을 본토 발음대로 읽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라인업 소개 시간을 두고 “차두리 해설위원을 위한 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영상은 ‘차두리 독일 라인업 본토 발음 소개’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네티즌들은 독일 해설을 틀어놓을 줄 알았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진짜 잘하는데요. 저도 독일에 살고 있습니다.” (Ali**)

“외고 독일어과 학생입니다. 발음 굉장히 좋으시네요. 전공하는 발음 좋은 학생들 많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부러운 발음이네요.” (강**)

“현재 독일 슈트트가르트에 살고 있는 해외교포입니다. 사투리도 없고 그냥 독일인 같네요. 발음 진짜 완벽합니다.”(bub**)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