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의전 차량 운전사 다 필요없다...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고”

입력 2015-01-23 17:21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10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한다.

이 후보자는 이곳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릴 때까지 머물며 청문회 사전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이 후보자의 보좌진 전원은 물론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의 보좌진 일부까지 청문회 준비팀에 합류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인사청문 특위 간사에 이미 내정된 상태이다.

이 후보자는 또 정부에서 총리 후보자에게 제공하는 의전과 편의를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 최대한 자체 전력으로 청문회를 치러내겠다는 방침이다. 인사청문회법은 정부가 총리 후보자에게 차량 1대, 운전사, 여비서, 수행원 1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통과 때까지 의전, 차량, 운전사 다 필요 없다고 거절했다”며 “내가 청문회를 통과한 것도 아닌데 뭐가 대단한 사람이라고”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