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이완구 향해 “대통령에게 각하라고 하면 안된다” 왜?

입력 2015-01-23 16:28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은 23일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뼈 있는 조언을 던졌다.

문 비대위원장은 “청문회에 합격하면 예행연습이 필요없이 바로 총리역할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런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게 아주 잘 선택한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문 위원장은 그러나 “대통령에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지 ‘각하’라고만 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 후보자가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에서 ‘각하’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했던 일을 꼬집은 것이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도 “왜 한쪽 인사만 했느냐. 절름발이 아니냐”라며 김기춘 비서실장이 유임된 데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