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필리핀 세부에 한국대사관 분관 생긴다

입력 2015-01-23 15:48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필리핀 중부 세부섬에 한국대사관 분관이 이르면 다음 달 말쯤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23일 “세부 분관이 다음 달 말쯤 개소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사무실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대사관의 지방 사무소 성격인 주(駐)세부 분관은 세부섬과 인근 막탄·보라카이·레이테·보홀·네그로스·사마르·파나이섬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필리핀 제2의 도시인 세부에는 연간 4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고 교민도 약 2만명 살고 있다. 유명 관광지인 만큼 강력사건도 잦지만 상주 공관이 없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