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마식령스키장,겨울철 관광지로 인기...하루 2000명 몰려”

입력 2015-01-23 15:23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업적으로 평가되는 마식령스키장이 외국인뿐 아니라 주민들의 겨울철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평양발 기사에서 “스키장 방문객이 작년보다 수십 배로 늘었다”며 “하루에 1000명부터 1500명, 많을 때는 2000명 정도가 스키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1월만 해도 중국의 북한 전문 관광업체 고려관광 대표는 마식령스키장의 하루 방문객이 200명 수준으로, 대부분 가까운 원산 주민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평양 주민들의 마식령스키장 방문도 늘어 매주 3차례 평양에서 마식령스키장까지 가는 관광버스의 좌석을 확보하기 힘들 정도다.

특히 평양관광사가 운영하는 2박3일, 3박4일, 6박7일 일정의 마식령스키장 관광상품은 휴가를 낸 직장인과 방학을 맞은 대학생,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