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의 2015년도 예산이 지난해보다 약 17% 줄어든 774억원으로 확정됐다.
축구협회는 23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예산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확정된 올해 예산은 774억원으로 지난해 936억원보다 162억원이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지난해에는 축구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참가에 따른 국제축구연맹(FIFA) 지원금 등으로 예산이 늘었지만 올해에는 FIFA 지원금이 없어 예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축소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한국 축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기술 발전 및 교육 강화 차원에서 기술교육 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42% 늘려 81억원을 배정했다. 또 여자축구 활성화 차원에서도 여자축구 발전 분야에 투입된 지난해 예산(27억원)보다 92% 늘린 5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김호곤 전 울산 현대 감독의 축구협회 부회장 선임 및 최만희 대외협력기획단장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의 이사 선임도 이뤄졌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축구협회 올해 예산 774억원…지난해보다 17% 감소
입력 2015-01-23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