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현지시간) 라오스 국립대학에서 대학 교수 및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고 한·라오스 양국간 상호협력을 통한 우호증진을 역설했다.
정 의장은 “한국이 경제개발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시행착오, 새마을운동과 같은 발전전략이 한창 개발중인 라오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라오스의 대학에서 특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잘 사는 나라, 대국 만큼 금전적으로 지원은 못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갖고 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고기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라오스와 함께 윈-윈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라오스가 개혁과 개방을 통해서 번영된 나라가 되면 북한도 이를 보고 귀감으로 삼아서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라오스 국민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의화 국회의장, 의장 자격으로 라오스국립대학 첫 강연
입력 2015-01-23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