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합참의장이 23일 미얀마 양곤에 있는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하고 고인들의 넋을 추모했다. 한국군 최고지휘관인 합참의장의 미얀마 방문은 1983년 아웅산 폭탄테러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최 의장은 참배를 마친 뒤 “32년 전 이곳에서 돌아가신 분들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며 “오늘 그분들을 기리며 경제 번영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통일을 준비하는 국가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추모비는 1983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 때 북한의 폭탄 테러로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순직한 17명의 외교사절과 수행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6월 건립됐다.
가로 9m, 높이 1.5m, 두께 1m 크기의 추모비는 테러가 발생했던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지의 북문 입구 경비동 부지에 설치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최윤희 합참의장,32년만에 합참의장 자격으로 첫 아웅산 추모비 참배
입력 2015-01-23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