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지난해보다 1.35% 올라… 이달부터 적용

입력 2015-01-23 15:09
작년보다 1.35% 인상된 건강보험료가 이달부터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건강보험료율이 보수총액의 5.99%에서 6.07%로 0.08%포인트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보험료율 6.07%가 적용되면 지난해 보험료에서 1.35% 인상되는 셈이다.

직장가입자는 회사와 근로자가 보험료를 반씩 부담한다. 전액 본인이 내는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는 지난 해 175.6원에서 178.0원으로 인상된 부과 점수로 계산된다. 부과점수가 50점이면 8900원을 보험료로 내는 식이다(50점×178.0원).

올해 직장가입자의 월 평균 보험료는 9만5550원으로 2014년 9만4290원보다 1260원, 지역가입자는 8만3400원으로 2014년 8만2290원보다 1110원 올랐다. 이런 내용은 지난 해 6월 건강보험정책위원회에서 정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9년 보험료 동결을 제외하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인상 폭”이라며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3대 비급여 일부 건강보험 적용, 70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건보 적용 등에 쓰이는 비용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