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후보자,인사청문회 벽 넘을 수 있나...낙마땐 국정 대혼란

입력 2015-01-23 13:31

23일 내각 수장이 된 새누리당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낙마하게 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구상 전체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2기 내각 총리 후보자였던 안대희, 문창극 후보자가 지난해 전관예우 및 역사인식 논란 등으로 잇따라 낙마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본 청와대로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에 대한 능력과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가 대통령의 입장에만 치우치지 않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을지 ‘책임총리’로서의 자격을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정책비전이나 행정경험, 부처 장악능력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도지사 재임 시절 도정활동이나 국회에서의 의정 활동에 대한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청렴성과 도덕성 등도 검증 대목이다. 그러나 이 후보자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아 청문회 무사통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