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신임 민정수석 재산이 무려 423억원

입력 2015-01-23 13:18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집권 3년차를 맞아 민정수석에 우병우 민정비서관을 내정했다.

우 내정자는 대검 중수1과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우 내정자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 이후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과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맡았지만, 2013년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 탈락하자 옷을 벗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민정비서관으로 공직에 복귀했다. 지난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 결과,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423억323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4번째 민정수석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