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문고리 권력 3인방’의 업무를 일부 조정하고 보직 이동 조치를 내렸다.
3인방 중 선임 격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면서 총무비서관의 기능 가운데 하나였던 청와대 인사위원회 배석을 하지 않도록 결정했다.
또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실 자체가 폐지됨으로써 자리가 없어졌지만, 조만간 있을 청와대 비서관(1급) 인사 때 홍보수석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안 비서관이 국정홍보비서관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상황이지만 일각에서는 춘추관장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의 경우 자리를 유지함과 동시에 폐지되는 제2부속비서관실의 업무까지 맡아서 하게 됐다. 박 대통령 문고리 권력 3인방 가운데 유일하게 업무범위가 커진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오히려 업무 확대...이재만 ‘축소’,안봉근 ‘이동’
입력 2015-01-23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