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자사의 핵심 기술인 액화천연가스(LNG) 연료공급시스템 관련 특허 127건을 중견·중소 조선업체에 기술 이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대선조선, 대한조선,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PP조선, STX조선해양 등 국내 6개 조선소와 특허기술 이전 양해각서(MOU)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연료 추진 선박(LFSO)의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에 관한 특허기술을 특허 발명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 자격 등을 허락하는 ‘실시권 허여’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국내 기자재업체와 엔지니어링업체, 연구소 등이 함께 LNG연료 추진 선박 시장의 국내 공급망 구축에 참여한다면 조선산업 클러스터 전반의 동반 성장을 자연스럽게 도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대우조선해양, LNG 연료공급 기술 중견·중기 업체에 전수키로
입력 2015-01-23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