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대법원의 이석기 내란선동 인정...조금 정치적 판단”

입력 2015-01-23 09:20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는 23일 국민모임 등 신당 창당과 관련, “앞으로의 논의를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표는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의당은 기본적으로 창당 때부터 진보대통합을 주창해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진보세력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길에 정의당은 계속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표는 “아직은 새로운 진보정당, 새로운 정당이란 이야기만 나왔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당을 어떤 분들이 만들려고 하는지, 또 누가하려는지에 대해서 서로 의견이 나눠진 상태가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필요한 것은 대화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노 전 대표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 “내란음모죄를 무죄로 판결한 것은 대단히 신중한 법 적용이었다”며 “내란음모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내란선동을 인정한 부분은 조금 정치적인 판단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