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북한 전력망 개선 사업 추진...북한, 대가로 히토류 제공”

입력 2015-01-23 08:48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말 북한의 철도 현대화 사업에 합의한 데 이어 북한 전력망 개·보수 및 송전(送電)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23일자 1면에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베이징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북한의 낡은 전력망을 바꿔주는 대가로 북한 희토류를 받는 사업을 북·러가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사업 규모는 200억~30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양측은 러시아 극동 지역의 남는 전기를 북한에 보내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이수용 외무상은 지난해 10월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최대 수력발전소인 '부레이 발전소'를 방문했다. 이달 초 북한은 송·배전 기술자들을 러시아에 파견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