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유력” 연봉·이적료 합의 임박

입력 2015-01-23 09:17
국민일보DB

이청용(사진)이 조만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올 여름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이청용(27)이 크리스털 팰리스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볼턴 뉴스가 전했다.

영국 볼턴의 지역지인 볼턴 뉴스는 22일(현지시간) “구단이 조만간 이청용의 거취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청용의 이적을 확신하고 있다”"며 “연봉과 이적료 등에 거의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청용의 구체적인 몸값까지 거론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가디언은 “볼턴은 구단 내 최고 연봉자인 이청용의 이적료로 150만 파운드(약 25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며 “다만 3만 파운드(약 5000만원)에 달하는 이청용의 주급은 크리스털 팰리스에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볼턴에 입단한 이청용은 올해 6월 볼턴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 때문에 볼턴과 이청용과 재계약을 하거나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를 챙겨야 하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있다.

이런 가운데 이청용은 2015 호주아시안컵 1차전 오만전 도중 상대 수비수의 강한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생기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청용의 부상이 이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볼턴의 닐 레넌 감독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실금이 간 상태지만 회복이 빨라서 1∼2주 이내에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