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관광대 외국인강사 모집에 영국에서만 100명 지원”

입력 2015-01-23 07:54

북한 평양관광대학에서 외국인 강사를 모집한다는 공고에 영국에서 1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3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북한전문 ‘주체여행사’가 평양관광대에서 한 달간 영어와 관광학을 가르치고 북한 관광도 하는 조건으로 자원봉사 강사 모집 공고를 낸 결과 100명 정도가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주체여행사는 당초 오는 5월과 11월 각각 5명의 외국인 강사를 북한에 보낼 예정이었지만 지원이 쇄도해 5∼11월 매달 5명씩을 보내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조선국제여행사를 통해 주체여행사에 제안하면서 추진된 것이다. 강사로 선발된 사람들은 평양관광대와 국가관광총국의 사업 경비, 교과서 개발, 도서관 건립 등의 명목으로 약 116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체여행사는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