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라오스개혁, 북한에 좋은 귀감될것”

입력 2015-01-22 17:34

정의화 국회의장은 22일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춤말리 사야손 대통령을 면담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및 교류증진 방안, 한반도문제를 비롯한 국제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의장은 “올해 재수교 20주년을 맞은 라오스가 국제적 위상 증대, 한국과의 교역 확대 등을 통해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니라 진정한 친구나라가 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라오스의 성공적인 개혁·개방사례는 북한에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라오스의 경제발전이 북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과 라오스가 협력해서 ‘한강의 기적’과 같은 ‘메콩강의 기적’을 이루자”고 말했다.

정 의장은 “북한은 국제사회 현실을 직시하고 핵이라는 절대무기는 절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라오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