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3루수 황재균(28)과 SBS스포츠 아나운서 김세희(26)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연예매체 TV리포트는 22일 두 사람 지인의 말을 인용, 황재균과 김세희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서울 삼청동 카페골목에서 팔짱을 끼고 데이트를 즐긴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황재균은 롯데의 3루수다. 야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세희는 2013년 SBS ESPN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방송사가 SBS스포츠로 사명을 변경한 지난해에도 변함없이 시청자들을 만났다.
롯데는 하루 만에 두 개의 열애설이 나오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앞서 엑스포츠뉴스는 포수 강민호(30)와 SBS 기상캐스터 신소연(28)의 교제를 폭로했다. 강민호는 신소연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강민호는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신소연과 만나는 것이 맞다. 내가 먼저 좋아해 호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신소연은 2012년 8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의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면서 강민호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부터 가까워졌다. 신소연의 고향이 부산이라는 점도 두 사람의 관계를 더 가깝게 연결했다. 신소연은 롯데의 서울 원정경기에서 잠실구장으로 찾아가 강민호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떠났던 지난 16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는 강민호와 신소연이 손을 잡고 대화하는 등 애정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에서 프로로 입문했다. 야구대표팀 포수로 활약하면서 2008 베이징올림픽,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2013년 11월에는 롯데와 75억원에 재계약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구단 사상 최고액이었다.
신소연은 2011년부터 SBS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같은 방송사 아침프로그램 ‘모닝와이드’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신소연은 시청자들로부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날씨 여신’으로 불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롯데 2관왕’ 강민호 이어 황재균 열애설… 또 SBS 출신
입력 2015-01-22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