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북한 사회과학원 사회정치학연구소 실장은 22일 미국의 대북제재가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니 해킹’을 이유로 한 미국의 대북 제재는 “한반도 지역 정세를 긴장시키는 무분별한 광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깃들 때마다 정세를 긴장시키는 못된 버릇을 가지고 있다”며 대북제재 명령을 ‘히스테리적 소동’이라고 비난했다.
이 실장은 “이번 해킹사건이 없었다면 미국은 다른 구실을 만들어서라도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는 정치 광대극에 매달렸을 것”이라며 미국은 한반도 정세 안정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미국 대북제재, 히스테리적 소동”
입력 2015-01-22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