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만 191번 집념의 사나이… 그런데도 “아직 성형 고프다”

입력 2015-01-22 16:23
사진=Kapanlagi.com 페이스북

200번에 가까운 성형수술 한 영국인 남성이 온라인 화제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언론에 따르면 저스틴 제들리카(34)라는 이 남성은 최근 이마 정맥 제거라는 위험한 수술을 받았는데 이번이 191번째라는 것.

그는 얼굴, 머리, 가슴 등 칼을 안댄 곳이 없다고 한다

이쯤되면 성형중독도 심각한 중증 수준이라 할만한데 제들리카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들리카가 성형을 하는 이유는 바비인형의 남자친구 ‘켄’이 되고 싶어서였다는데, 이번 191번째 정맥 제거수술은 웃울 때 이마가 튀어나오는 줄리아 로버츠의 이마가 좋아였다고 한다.

이 수술은 목숨을 담보한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이미 성형중독에 빠져버린 제들리카에게는 아무문제도 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성형수술에 22만달러(한화 약 2억4000만원)을 쏟아부었는데도 그는 100% 완벽한 바비의 남친이 될 때까지 수술을 계속 받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바램인 ‘인형’이 아닌 ‘걸어다니는 실리콘 조각상’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형이 아니라 병이다” “정신과 가봐야할 듯” “그렇게 고쳤는데 이정도야?” “너무 부자연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