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 ‘고양이택시’(사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고양시는 최근 ㈜코코플러스와 협약을 맺어 택시 승객용 모바일 어플 프로그램을 개발, ‘고양이택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양이택시’는 구글 플레이어에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전용 어플은 3월 출시 예정이다.
‘고양이택시’는 언제 어디서나 내 주변의 고양시 택시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이용자의 현재 위치 또는 승차를 원하는 위치로 택시를 호출하면 배차되는 시스템이다. 기존 전화를 이용한 콜택시보다 간편하고 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특히 호출비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고양시가 직접 기사의 신분을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기사실명제를 실시해 시민은 탑승할 택시의 기사 정보를 직접 스마트폰으로 전송 받을 수 있다. 또한 안심번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전화번호가 가상번호로 변환돼 기사에게 노출되지 않아 정보유출을 미연에 방지한다.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탑승한 택시 정보를 승객이 지정한 보호자에게 공유할 수 있으며 원하는 택시를 골라 탈 수 있는 지정호출 서비스와 배차된 택시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택시기사용 어플은 지난 13일부터 택시기사 1500명이 가입해 1013명의 기사가 이미 설치, 운영 중이다. 고양시 택시종사자도 기사용 어플 설치에 따른 어떤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재수 대중교통과장은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실시해 택시업과 대중교통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고양이택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고양시,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콜택시 운영
입력 2015-01-22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