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첫 지방 방문지로 안동을 다녀온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22일 “뜨끈뜨끈한 바닥에 허리를 대니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인터넷 블로그 ‘리퍼트 가족의 한국 이야기’에 올린 하회마을 전통 한옥 온돌방 숙박 경험담에서 “다음날 아침 개운하게 일어나면서, 뭔가 새롭고 다른 것을 경험하는 것이 즐겁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사로서 첫 지방 방문지로 안동을 간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면서 “앞으로 한국 다른 지역을 방문해 그곳에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사 임기 동안 한국의 모든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방문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13∼14일 안동을 찾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안동대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봉정사와 특수학교인 여명학교 등도 방문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
뜨끈뜨끈한 온돌에 허리를 대니 좋더라-리퍼트 대사 하회마을 체험기
입력 2015-01-22 16:16 수정 2015-01-22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