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통진당 “RO 조직은 조작 입증...정당 해산 근거 사라졌다”

입력 2015-01-22 16:09

옛 통합진보당의 홍성규 전 대변인은 22일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두고 “RO(혁명조직)도, 내란음모도 없었음이 거듭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애초 (검찰은) ‘RO조직에 의한 내란음모 사건’이라고 하더니, 결국 국정원의 대선 부정선거를 덮기 위해 정치적 희생양을 조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킨 결정적 근거도 모두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 전 대변인은 “그럼에도 대법원은 ‘내란음모는 없었지만 내란선동은 있었다’는 이율배반적 판단을 내렸다. 정권 눈치보기가 이어진 셈”이라며 “곧 현실의 재판정에서 무죄를 받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