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여성문화포럼, 22일 부산서 출범

입력 2015-01-22 16:04 수정 2015-01-22 21:41

낙동강 유역 시·도의 여성들이 참여한 ‘낙동강 여성문화포럼’이 출범했다.

낙동강 여성문화포럼(이사장 신숙희)은 22일 부산 장림동 보림초등학교에서 출범식을 갖고 낙동강유역 여성문화발전을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원도 경북 대구 부산 경남 울산 등 낙동강 유역 6개 시·도를 대표해 300여명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또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경훈 사하구청장,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 노승중 사하구의회 의장, 조정화 부산시의원, 신현무 부산시의원, 이말선 한국복지협회 이사장, 박문자 부산유치원연합회 회장, 염춘자 록봉박물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지향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낙동강 유역 도시의 여성과 청소년, 아동과 다문화 가족을 중심으로 한 여성문화 창달과 지역 여성단체간의 상호교류와 연대를 목표로 낙동강의 역사와 전통여성문화를 보존하고 여성문화의 성장과 저변확대를 위한 행사 개최에 노력하며 이를 통한 국제적인 위상정립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 및 권익신장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럼은 법인을 설립해 여성문화 사업을 추진, 낙동강유역 도시의 여성문화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포럼의 주요사업은 낙동강 유역 도시의 여성·청소년·아동·다문화가족의 여성문화 창달과 상호교류를 위한 여성단체 교류협력사업과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여성·청소년·아동·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시설인 ‘금초문화센터’ 운영, 전통 여성문화 국제교류행사 및 국제관련 여성문화사업, 각종 교육사업과 교육 컨텐츠 개발 및 보급사업 등이다.

신숙희 이사장은 “한민족의 젖줄인 낙동강은 우리 국토의 어머니 품 같은 역할을 하며 강 유역 여성들의 생활에너지와 정신문화를 오롯이 담아 자연과 인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해 왔다”며 “낙동강유역의 생동하는 여성문화와 함께 호흡하며 전통 여성문화 진작과 한국여성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포럼이 출범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