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미얀마 정부에 8천500만 달러 대출

입력 2015-01-22 16:03

신한은행이 총 8500만달러(약 922억원) 규모의 대출을 미얀마 정부에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미얀마의 행정수도인 네피도에서 농기계 수입대금용 대출 계약을 미얀마 정부와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1960년대 세계 1위의 쌀 수출국이었던 미얀마는 농업 근대화 지연으로 현재는 세계 9위의 쌀 수출국으로 위상이 하락했다. 이에 미얀마는 전체 인구의 70%인 농민 소득증가와 경제 성장을 이루고자 정부 주도로 농기계 보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공업㈜은 미얀마 정부와 1억달러 규모의 농기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얀마에 농기계 수입 결제대금을 장기 저리의 외화대출로 지원하고 대동공업은 수출대금을 위험 없이 조기에 회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미얀마 양곤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했으며, 미얀마 농촌 개발사업과 교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