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장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남녀 프로배구 최고의 별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장충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KOVO는 장충체육관 재개관과 프로배구 출범 10주년 미래비전 공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을 맞아 콘셉트를 ‘Re-START Back to the base’(장충에서 프로배구의 새로운 시작)으로 설정했다.
올스타전 전날에는 장충체육관에서 ‘V리그 올스타전 사랑의 도미노 미션’ 행사가 진행된다. 올스타전 선수들이 도미노를 쌓아 지정된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2시간 내로 미션 완료 시 KOVO에서 지정한 금액과 선수들의 기부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한다.
올스타전 당일에는 장외 특별무대에서 ‘소원을 말해봐!’ 행사가 진행돼 선수들이 팬들의 소원을 직접 들어준다.
개막행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 경기인 올스타전이 열린다. 온라인 팬 투표와 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올스타 48명이 K 스타팀과 V 스타팀으로 나눠 재미있는 승부를 펼치게 된다.
1, 2세트는 여자 선수들의 경기가 이뤄지고 3, 4세트에서는 남자부 선수들이 이어받아 세트당 15점씩 경기를 치른다. 4세트까지 총득점을 비교해 우승팀을 가린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원, 세리모니상 남녀 수상자는 각각 100만원을 받는다.
2세트 종료 후에는 올스타전의 꽃 ‘스파이크 서브킹·서브퀸 콘테스트’가 열린다. 전 구단 선수 1명씩 모두 출전했던 지난 올스타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예선 경기를 통해 남녀부 각각 3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남자부에서는 2012-2013시즌 올스타전에서 최고기록을 세운 문성민(현대캐피탈·122㎞)이 다시 한번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문성민에 맞서 ‘시몬스터’ 시몬(OK저축은행)과 김요한(LIG손해보험), 전광인(한국전력)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부에서는 올 시즌 출전 전 경기(20경기) 서브 에이스 기록을 세운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을 비롯해 서브 1위 폴리(현대건설) 등이 출전한다.
경기 후에는 시상식과 팬 사인회가 준비돼 있다. 올스타전 티켓 예매자 중 1차로 예매한 100명과 경기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인원 200명 등 총 300명이 팬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프로배구] 올스타전 25일 새로 개장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입력 2015-01-22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