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남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2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안드레이 쿠즈네초프(88위·러시아)를 3대 0(6-0 6-1 6-4)으로 완파했다.
1시간24분 만에 승부를 끝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아 개막 전날에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으나 1, 2회전을 모두 3대 0 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와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도 나란히 3회전에 합류했다. 바브링카는 야르코 니에미넨(72위·핀란드), 니시코리는 스티브 존슨(38위·미국)과 32강전을 치르게 됐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윌리엄스는 베라 즈보나레바(203위·러시아)를 2대 0(7-5 6-0)으로 따돌리고 32강에 진출, 엘리나 스비톨리나(26위·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윌리엄스는 1세트에서 세 차례나 세트 포인트를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위기를 넘긴 뒤 2세트에서는 즈보나레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언니 비너스도 로렌 데이비스(53위·미국)를 2대 0(6-2 6-3)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호주오픈 테니스] 조코비치·윌리엄스 32강 순항
입력 2015-01-22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