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특위 3주 허송세월...최경환 윤상직 증인 채택 힘겨루기

입력 2015-01-22 15:31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22일 국회에서 만나 기관보고 증인 채택을 시도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자원외교특위가 출범한 지 벌써 3주일이 넘었는데, 여야간 국조증인 공방으로 특위활동기간 100일 가운데 상당 부분을 허비했다.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증인의 범위를 현직 자원 공기업 임원으로 한정하자고 했지만,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의 임원도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맞섰다.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증인 채택 여부다.

최 부총리는 이명박 정부에서 자원외교의 주무부서인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으며, 윤 장관은 지경부 제1차관을 지낸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