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시안컵] “한 번 더 충성!”… 우즈벡전 최전방에 ‘군데렐라’ 이정협

입력 2015-01-22 15:30
아시아축구연맹 유튜브 채널 화면촬영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군데렐라’ 이정협(상주 상무)이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겨냥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후 4시30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이정협을 최전방에 세운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이정협은 개최국 호주를 1대 0으로 이긴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호주 관중의 야유를 잠재운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시 한 번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근호(엘 자이시)는 좌우 날개다. 처진 공격수 남태희(레퀴야)는 후방에서 이정협의 공격을 돕는다. 오른쪽 공격수 이청용(볼튼 원더러스)과 처진 공격수 구자철(마인츠)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면서 빈 자리를 이근호, 남태희가 각각 채웠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한다. 박주호는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호주 선수의 가격으로 코피를 쏟았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포백라인 수비진에는 김진수(호펜하임),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늘어섰다.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