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입장 변화없다”

입력 2015-01-22 15:24

정부는 22일 러시아가 오는 5월 개최하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 “무슨 확답을 받았다든지, 수락했다든지 그런 단정적인 표현을 안 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노 대변인은 또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 “3국이 대략적인 틀 안에서 개최하는 데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개최) 시기의 문제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고 합의가 되면 거기에 맞춰 알려 드릴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에 따른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수산물 문제에 관해서 저희 입장이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국내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적 안전성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