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에 피랍 독일인 인질은 풀려났는데…

입력 2015-01-22 15:24
AFPBBNews=News1

지난해 7월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독일인 인질이 카메룬군과 동맹군의 군사공격 이후 풀려났다고 AF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메룬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카메룬군과 우방국 보안기관이 함께 수행한 특수작전으로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독일인 니치 에버하르트 로베르트를 구출했다”고 밝혔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도 “그가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 있다”며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

베르트는 지난해 7월 나이지리아 북동부 아다마와주 콤비 지역에서 출근하던 중 보코하람에 납치됐었다.

코하람은 최근 나이지리아와 주변국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차드는 보코하람과의 전투를 위해 지난 17일 카메룬에 400대의 군용 차량과 호송대를 파병하기도 했다.

아리카연합(AU) 들라미니 주마 의장은 21일 성명에서 “코하람은 나이지리아와 그 지역의 위협일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문제”고 말했다.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