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명품무기로 자랑하던 K-11 복합소총이 지난해 말 품질보증 검사에서 또 결함이 발견돼 납품이 전면 중단됐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말 군에 납품 예정이던 K-11 소총 가운데 1정을 무작위로 골라 품질보증 검사 시험을 했다”며 “총기 1정으로 모두 6000발을 발사하는 시험에서 4000여발을 발사할 때 사통장치에서 균열이 생기고 나사가 풀리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단 제조상의 결함 가능성이 있어 납품을 중지했다”며 “사통제조 업체에서 균열과 나사 풀림 현상을 규명하고 있고 이 규명 작업이 끝날 때까지 납품은 중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함은 지난해 11월 공개 품질시연회 직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K-11 소총은 지난해 말에 3000여정이 군에 납품될 예정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K-11복합소총 또 결함 발견...납품 전면 중단
입력 2015-01-22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