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개통하면 항공여객 절반 감소한다

입력 2015-01-22 14:19

오는 3월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김포와 광주를 오가는 항공수요가 절반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호남고속철 운행이 본격화되면 서울∼광주 구간의 항공기→KTX 전환율이 53.5%가 될 것으로 22일 파악했다. 항공기 이용객 100명 중 53.5명이 항공기 대신 KT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와 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1시간33분으로 종전보다 1시간6분이 단축된다. 현재 김포∼광주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이들 항공사는 당장은 운항 감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 개통시 서울~광주 구간의 고속버스→KTX 전환율은 37.6%로 나타났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