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연봉이 2417만원? 오바마 4억3328만원의 18분 1 그쳐

입력 2015-01-22 16:14

‘연봉 2만2256달러(약 2417만원).’

놀라지 마시라. 13억 인구의 수장인 시진핑(習近平·오른쪽 사진) 중국 국가주석의 연봉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매체 리치스트라이프스타일이 세계 각국 정상들의 연봉을 공개한 것에 따르면 시 주석의 연봉은 최근 62%나 인상됐음에도 이 정도를 기록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왼쪽) 미국 대통령의 연봉 40만달러(약 4억3328만원)의 약 18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봉 외에 연간 업무경비(5만달러), 교제비(1만9000달러), 출장비(10만달러)를 별도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봉은 18만7000달러(약 2억256만원)로 리치스트라이프스타일이 집계한 20명의 글로벌 지도자 연봉 가운데 17위를 기록했다.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지도자로는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로 연봉 218만달러(23억6135만원)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 거센 퇴임 압박을 받고도 꿋꿋이 버틴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이 53만달러(약 5억7409만원)로 그 뒤를 차지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3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34만5000달러(3억7370만원)로 4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8만3600달러(약 3억719만원)로 9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7만3000달러(2억9571만원)로 10위에 기록됐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