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포 주인 폭행하고 1억대 훔친 상근예비역 3명 붙잡혀

입력 2015-01-22 14:13
충북 충주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상근 예비역 병사 3명이 전당포에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1억여원 어치의 금품을 챙겨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22일 강도상해 혐의로 김모(21)씨 등 육군 모 부대 상근예비역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로부터 폭행당한 전당포 주인 장씨는 실신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7시45분쯤 충주시 충인동의 전당포에 침입해 주인 장씨를 주인을 때려눕힌 뒤 현금과 금품 등 1억3000만원 어치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장씨가 노령이고,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점을 알고 이 전당포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군 헌병대에 이들의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