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 ‘뇌물수수’ 한전 직원 2명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5-01-22 13:28

한전 지사와 공사업체 간 뇌물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전 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종범)는 공사 계약 등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A씨 등 한전 직원 2명과 업체 관계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 등은 나주지사 근무 당시 업체 측으로부터 공사 계약에 따른 이른바 커미션 명목으로 각각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이날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 나주지사장 등 한전 직원 3명과 업체 관계자 3명 등 모두 6명이 이미 구속됐다.

검찰은 나주 외 다른 지사에서도 뒷돈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하는 한편 입찰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