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3’(나가수3)에 가수 이수의 출연이 번복된 것을 두고 네티즌 비난이 화살이 MBC로 향하고 있다.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방송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가수를 내세워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수 출연이 알려진 시점부터 비난 여론이 높았는데 뒤늦게 하차를 결정한 것도 적절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MBC는 22일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가수다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수를 섭외한 것 자체가 MBC의 노림수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이수가 나가수 홍보의 제물이었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MBC가 노이즈마케팅 대성공한 셈”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전부터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었는데 무시하더니 첫 촬영 마치고 하차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물의를 빚었으며 지난해 1월 엠씨더맥스 7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가수 린과 지난 해 9월 결혼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이수가 MBC에 당했네” 나가수3 번복 ‘노이즈 마케팅’ 논란
입력 2015-01-22 11:43 수정 2015-01-22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