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조던, 사업가로도 정상에 서다… ‘올해의 사업가 상’ 수상

입력 2015-01-22 11:52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2)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신문인 샬럿 비즈니스 저널이 주는 ‘올해의 사업가 상’을 수상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2일 보도했다. 샬럿 호니츠 구단주인 조던은 수상 연설에서 “사업가가 된 이후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나는 우리 팀이 샬럿의 자랑이 될 수 있는 과정을 착실히 밟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조던은 농구로서는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사업가로서의 능력은 의문부호가 뒤따랐다. 은퇴 후 워싱턴 위저즈 사장을 맡았지만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은 콰미 브라운이 실패작으로 판명되는 등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2010년 샬럿의 구단주가 된 후에도 2011-2012시즌 팀 성적이 1할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시즌 샬럿은 43승39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조던은 “내가 이 팀을 인수했을 때 주위에서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하지만 나는 샬럿을 반드시 우승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