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고 몸값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합성 사진을 쏟아내며 IS에 항의하고 있다.
합성 사진 가운데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합성사진도 올라와 눈길을 끈다. 포켓몬스터와 합성한 사진, 일본의 유명 정치인을 합성한 사진도 있다.
국내에선 IS의 극악무도한 사진이 조롱거리가 될 사안이 아니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심각한 장면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저랬다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작 합성 사진을 본 IS 대원은 발끈한 모양새다. 그는 “일본인들아, 너희가 5800㎞ 떨어져 있다고 안심하지 마라. 우리의 무기는 세계 어느 곳에나 있다”는 트위터를 올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김정일 IS 합성 사진 등장… IS는 발끈 “우리 무기는 세계 어디에나 있다”
입력 2015-01-22 11:31 수정 2015-01-22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