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오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29일 일본을 방문한다.
황 본부장은 방문 기간 한미일 6자 회담 수석대표 회의 및 한미 및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각각 하고 북한 및 북핵 문제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2008년 말 이후 중단된 북핵 6자 회담 재개의 동력을 만들지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북한 비핵화를 선순환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북한과 탐색적 대화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에 비핵화 사전조치를 요구했던 이전과는 크게 다른 태도다. 사실상 대화 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28일 일본서 회의...완화된 북한 조건 탐색전
입력 2015-01-22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