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김포공항과 광주를 오가는 항공수요가 54% 감소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호남고속철 운행이 본격화되면 ‘서울∼광주’ 구간의 항공기에서 KTX로 전환율이 53.5%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기 이용객 100명 중 53.5명이 항공기 대신 KT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1년 뒤 수서발 KTX가 개통되면 좌석 여유가 생겨 항공 수요가 거의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호남고속철도가 3월에 개통되면 광주와 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1시간 33분으로 종전보다 1시간 6분이 단축된다. 현재 김포∼광주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뿐이다. 이들 항공사는 김포∼광주 노선에서 각각 1일 2회와 1일 5회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항공사는 당장은 운항 감축 계획이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호남고속철 개통되면 김포∼광주 항공 수요 54% 감소”
입력 2015-01-22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