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유엔협회세계연맹(사무총장 보니안 골모하마디)과 22일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공익적 활동 및 목적사업 추진을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엔협회세계연맹은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 산재한 유엔협회를 대표하는 국제비영리기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적 재산권 및 교육프로그램, 캠페인 등의 상호 활용에 동의하는 한편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올 7월에는 ‘청소년 모의유엔총회’를 공동으로 진행해 청소년들에게 유엔에서 논의되는 대화를 알리고, 창의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엔평화기념관은 세계연맹과 함께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유엔전문가 교육 및 봉사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민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유엔의 가치와 활동을 배울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유엔평화기념관 전 관장은 “한국전쟁 이후 계속됐던 유엔의 지원에 감사하고 보답하기 위한 마음으로 건립된 유엔평화기념관이 유엔의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설립된 연맹과 공조하게 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에게 유엔의 세계평화와 국제협력 정신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평화기념관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과 연계해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후손에게 전쟁의 참상 및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인근에 건립됐으며, 지난해 11월 11일에 개관식을 가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유엔평화기념관, 유엔협회세계연맹과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5-01-22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