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미개한 국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의 막내아들 예선씨(20)가 올해 대학 입시에서 재수 끝에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합격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예선씨는 연세대 신입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가입했다고 한다. 이 커뮤니티는 관리자 승인이 필요해 올해 입시에서 연세대에 합격한 수험생만 가입할 수 있다.
예선씨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 미개 발언’ 정몽준 막내아들,연세대 합격
입력 2015-01-22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