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오는 5월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할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5월 일정은 아직 확정된게 없고, 여러가지 일들이 경합을 하는 것이어서 그런 상황 속에서 검토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검토’의 의미에 대해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참석이 박 대통령의 참석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김 제1비서의 참석 보도를 보면 ‘긍정적 답을 보냈다’라고 표현됐다. 이쪽에서 서둘러 입장을 발표할 계제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 참석에 대해 긍정적 신호를 러시아 측에 보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박 대통령이 만약 행사에 참석할 경우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청와대 “박 대통령 5월 러시아 행사 참석은 ‘검토할 내용’”...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은?
입력 2015-01-22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