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인터뷰’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되지 않았다

입력 2015-01-22 08:28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다룬 ‘인터뷰’를 제작, 배급하는 소니픽처스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인터뷰’를 출품하지 않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베를린영화제가 개막하는 다음 달 5일부터 독일 내 일부 영화관에서 개봉되는 것으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를린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 낮 12시 공식 상영작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독일의 유대인 학살 등을 거론하며 독일이 ‘인터뷰’를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역사를 되풀이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