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21일 오후 경기 고양 문예회관에서 열린 고양·파주 지역위원회 합동간담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의원은 “분당설은 제 당 대표 출마를 견제하기 위한 이야기로 많이 퍼졌는데 지금은 거의 사그라들었다”며 “보궐선거에서 진보정당과의 야권연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중도층 지지를 받고자 정체성을 오른쪽으로 옮겨야 한다는 데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당권도, 대권도 먹겠다는 것은 욕심이고 패배의 길”이라며 “전국에 1000만 호남 향우가 흔들리면 새정치연합이 흔들린다. 그래서 뿌리인 호남을 튼튼히 하고 대통령은 문 의원이 하는 게 제일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인영 의원은 “친노, 비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분들이 부딪히고 있기 때문에 저를 통해 지도부 전면교체를 이루는 게 바람직하다”며 “거리정당이라는 낙인보다 두려운 것은 무기력한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우클릭 동의하지 않는다”-박지원 “당.대권 다 먹는 것은 패배의 길”
입력 2015-01-21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