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AFP통신이 뽑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기성용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AFP통신이 21일 선정한 ‘아시안컵 최고의 5인’에 들었다. AFP통신은 기성용에 대해 “초라한 월드컵 성적, 대회 슬로 스타터긴 하지만 한국엔 이제 희망이 생겼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상대 진을 빼놓는 주장 기성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은 이번 대회 유럽 톱 리그에서 활약하는 몇 안 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자신의 클래스를 개최국인 호주와의 경기를 포함해 한국이 이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기성용 외에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혼다 게이스케(일본·AC밀란)와 오마르 압둘라흐만(아랍에미리트·알 아인), 마시모 루옹고(호주·스윈던타운),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이란·트락토르사지)이 AFP통신이 뽑은 최고 선수 명단에 들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기성용, AFP가 뽑은 5인의 톱플레이어
입력 2015-01-2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