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부상으로 중도 귀국한 구자철(26·마인츠)이 “간절한 마음으로 대표팀이 5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올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구자철은 21일 호주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도중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하는 도중 오른 팔을 다쳤다. 구자철은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자철은 “생각지도 않은 부상으로 대회를 끝까지 함께할 수 없게 돼 아쉽다”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욱 열심히 준비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현재 상태에 대해선 “다칠 당시엔 많이 아팠지만 치료를 잘 받아 지금은 붓기와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이 한 달 넘게 갈 것 같지는 않다”면서 “빨리 회복해 (소속 클럽)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아시안컵]부상 귀국 구자철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
입력 2015-01-21 19:38